Dear all,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를 감상해 보세요.
1785년 2월 10일에 완성하여, 그 다음 날 11일 모차르트 자신이 피아노를 맡아 예약 연주회에서 초연했다. 이 무렵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고생하고 있었으므로 곤경을 타개하기 위해 행해진 예약 연주회에 겨우 시간을 맞추어 만들어서, 그날 밤은 연습할 여유도 없었다고 전한다. 모차르트의 모든 피아노협주곡 뿐만 아니라 다른 피아노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히며, 베토벤이 이 협주곡을 좋아햐여 자주 자신의 연주회에서 다루었으며 제1악장과 끝악장에 카덴짜를 작곡한 점에서도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단조로 쓴 협주곡은 이 d단조와 24번의 c단조 2개 뿐인데, 단조 특유의 우수를 띤 정서가 낮게 드리워져 있어, 모차르트의 가극 「돈 지오반니」속에서 느껴지는 괴기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악기편성은 클라리넷을 생략한 점이 주목된다.
각 악장을 클릭하세요
모차르트의 우수를 나타내는 제1주제는 밝은 제2주제에게 쫓기고, 활짝 트인 아름다운 음의 정취가 나타난다.
여기에 나타나는 주제는 호른협주곡 E♭장조(K. 447)의 제2악장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다. 회상적이며 행복한 감정에 넘친 악장이다. 아마도 귀에 익은 멜로디일거예요. 그만큼 유명하다는 거.
힘차고 화려한 론도가 펼쳐진다.
출처: 최신명곡해설, 2009.2.12, 삼호ETM
감사합니다.
김 용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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