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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3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E flat장조;
전체 6악장으로 구성된, 형식적으로는 디베르티멘토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현악사중주에 가까운 모짜르트 말년의 걸작이다. 그의 작품 목록에는 <6개 부분으로 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디베르티멘토>로 기록되어 있으며 1788년(9월 27일로 기록)에 작곡되었다.
1788년은 그의 3대 교향곡(39-41번) 작곡 직후로 이 곡은 말년의 모짜르트가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할 때 여러 번 도움을 준 비엔나의 부호(거상)이며 모짜르트와 같이 프리메이슨 결사조직의 일원이었던 푸흐베르크 (Johann Michael Puchberg)를 위해 작곡된 것이다. 초연은 확실치 않으나 그의 편지(1789년 4월, 1790년 4월) 내용으로 미루어 푸흐베르크나 귀족, 친지들의 개인적인 작은 음악회에서 모짜르트 자신이 바이올린이나 비올라를 연주했던 것 같다. 현재 필사본 악보만이 베를린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디베르티멘토(희유곡)는 18세기 후반에 유행하던 6악장 형식의 기악곡으로 귀족이나 부호들의 관혼상제시의 모임 등 특별한 목적에 사용되었던 일종의 백그라운드 뮤직이다. 디베르티멘토라는 이탈리아어는 오락, 기분전환 등의 유희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듯이 이 당시에 유행하던 디베르티멘토의 내용은 대부분 심각하다거나 참신한 작곡법의 구사와는 거리가 먼 가볍고 즐거운 내용을 주로 담고 있으나, 모짜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563은 최후의 3대 교향곡에 필적하리만치 종래의상식, 작곡수법을 뛰어넘고 있다.
누구보다도 현악사중주가 배음의 지속, 악기간의 조화 등 실내악의 가장 예술적인 표현 양식이며 현악삼중주는 바이올린이 하나 제외됨으로서 표현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 것을 잘 알았던 모짜르트가그의 작품 형식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현악삼중주 형식으로 이 곡을 썼다는 것은 다소 특이하다.
그가 이전에 현악삼중주라는 형식을 빌어 쓴 곡은 1782년 12월 31일에 작곡한 6곡의 3성부 푸가(JS 바흐와 WF 바흐의 작품을 편곡한 것)와 G장조 단편(100소절까지만 작곡함) 뿐이다. 비록 현악삼중주 형식으로 작곡된 것이지만 극도로 복음을 절제하고현악기가 나타낼 수 있는 기교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다.
무한 공간에 펼쳐지는 특유의 탐미주의적 선율은 그의 치밀한구성력을 여실히 나타내는 걸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의 어떤 현악사중주나 현악오중주에도 필적하는 작품이다. [출처] 모짜르트 / 현악 3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E flat장조 K563|작성자 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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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Divertimento for String Trio in E-Flat Major K. 563 (Complete)
감사합니다.
김 용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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